오후 의총서 김상훈 추인…"표결은 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야당이 예고한 노란봉투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관 임명동의안은 표결에 참가하고 '불법파업 조장법(노란봉투법)'은 예정대로 표결에 참가하지 않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같은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법은 정치 파업을 위한 노조의 레버리지를 극도로 높여주는 것이라 대한민국 우상향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근로자 권익보호와 대한민국 우상향 발전을 모두 해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법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곽 수석대변인은 전기료 누진세 완화와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이 말한 부분과 관련해 정부에서 7,8월 하계 특별 요금 구간 조정 중이고 소상공인, 취약층 전기료 지원 등 약 7000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상황이지만 다시 한 번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부분이 있을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진종오 청년최고위원께서 추가적으로 청년 조직 개편, 청년인재영입TF에 대해 말했다. (한 대표가 말한) 인재영입위를 상설화하고 강화하는 부분에 청년 인재 영입도 포함해서 논의해나가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는 정책위의장 추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결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최고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그는 "휴가 기간 등을 고려해 최고위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며 "한 대표의 휴가는 아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장과 홍보본부장, 대변인단, 윤리위원장 등은 인선하지 않았다.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임명한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은 현재 사퇴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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