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세계기록·올림픽기록…25m 권총 '대한민국 천하'[파리 2024]

기사등록 2024/08/03 21:29:40 최종수정 2024/08/03 22:06:51

올림픽 25m 권총 페이지 '그랜드슬램'

[파리=뉴시스]파리올림픽 '마인인포' 사격 25m 권총 페이지 점령한 태극기. (사진=파리올림픽 마이인포 캡처)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대한민국 태극기가 2024 파리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마이인포'에서 25m 권총 결과 페이지를 독차지했다.

양지인(한국체대)는 3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양지인이 이 종목 결과 페이지 맨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해당 페이지엔 이미 두 개의 태극기가 있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결선에서 4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예지(임실군청)이 이름이 올라 있다.

또 그 아래에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결선 기록을 세운 25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민정의 38점이 보인다.

김민정은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 ROC)와 38점 동점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고 슛오프에서 1-4로 져 은메달을 땄다.

[파리=AP/뉴시스] 양지인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3.
한국 사격은 올림픽 25m 권총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최근 4번의 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김장미가 금메달을, 2020 도쿄 대회에서 김민정이 은메달을 안겼다.

그리고 이번엔 양지인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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