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15명이다. 안산·파주 3명, 부천 2명, 성남·안양·평택·용인·김포·광주·여주 1명 등이다.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경기지역 온열질환자는 누적 241명에 달한다. 최근 매일 1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15명, 이달 1일 16명 등이다.
도는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오전 9시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재난 관련 6개 반 15개 부서에서 시군과 함께 예방 대책을 강화하는 비상 1단계 수준의 대응이 이뤄진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31개 시군 47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방문·전화,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농작업 안전 전화·문자 및 현장 예찰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도 31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2~26도, 최고 30~33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주요 지점의 일 최고 체감온도를 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동묵리(용인) 37.3도, 옥천(양평) 37.2도, 서탄면(평택) 36.7도, 남양주 36.2도, 안산 35.8도, 고양 35.7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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