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휴전 등 긴장 완화 노력 중단 없어야"
외교부는 1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 내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의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등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중단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제14대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방문한 이란 테헤란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가자지구 전쟁에서 촉발된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 속에 이스라엘의 숙적 이란 수도에서 하니예 암살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5차 중동전쟁 발발 등 확전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현지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사시 교민 철수 등의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는 레바논 등 여행경보 3단계 발령 국가에 머무는 우리 국민들의 출국을 독려하고,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취소·연기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130명이다. 이스라엘에는 약 530명, 이란에는 약 110명이 각각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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