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서문리 가꿈아지트’를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문리 가꿈아지트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세대 공감의 서문 여는 가꿈 아지트’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군은 사업비 2억 8500만 원(국비 50%) 군비를 들여 지난 2023년 8월, 양양읍 서문리 양양문화원 앞에 지상 2층 규모로 서문리 가꿈아지트를 조성했다.
거점 공간 내부는 누구나 사용하고 싶은 공간으로 주민 활동 공간, 다목적 회의실, 청소년 아지트, 스터디룸 등 복합커뮤니티센터이자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문리 마을 캐릭터 ‘버덩이’와 폐서프보드 업사이클링 의자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결과물이다.
캐릭터인 ‘버덩이’는 종이 등신대로 제작해 가꿈아지트 내 주민 활동 공간에 조성했다.
양양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한 폐서프보드 업사이클링 의자는 지역 관광 특화자원인 서핑에서 발생 되는 폐서프보드를 재활용해 의자로 만들어 가꿈아지트 외부에 조성했다.
현재 가꿈아지트는 개관 이후 동아리 활동, 가족모임, 단체회의, 주민교육 등 다양한 목적으로 주민들과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양양군에 주소지를 둔 군민으로, 서문리 주민·청소년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영리 목적, 정치 및 종교활동 등 공공성에 저해되는 목적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사용 신청은 공유누리 홈페이지(www.eshare.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유선전화(033-670-282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서문리 가꿈아지트가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한 지역 도시재생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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