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사쓰마센다이시 청소년 교류단이 창녕을 방문해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를 하고 지역 문화재와 관광지를 견학하며 의미 있는 우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양 도시 청소년들이 배구 경기와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녕박물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생태곤충원, 우포늪 등 주요 문화재와 관광지도 방문했다.

특히 방문 둘째 날에는 군과 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사쓰마센다이시와 창녕군 청소년들의 스포츠 및 문화 교류회가 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일본 사쓰마센다이시의 후지타 요시아키 교육장을 단장으로 한 23명의 청소년 교류단과 관내 중·고등학생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학교와 군청,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부모들도 함께했다.

남지중학교와 사쓰마센다이시 중학생들은 배구 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배웠으며, 문화 교류회에서는 일본 청소년들이 오북과 무용을 선보였다.

창녕에서는 여자중·고등학생들이 가야금 연주와 댄스, 영산중학생들이 사물놀이로 화답하며 문화의 이해와 소통을 도모했다.


군과 사쓰마센다이시는 1999년부터 문화교류를 시작해 2012년 5월 우호도시협정을 맺었고, 2013년부터 청소년 스포츠 및 문화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창녕군 청소년 대표단의 일본 방문에 이어 올해는 사쓰마센다이시 청소년 교류단이 창녕을 방문한 것이다.

김종식 교육장은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신 양 시군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로 두 나라의 학생들이 함께 우의를 다지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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