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호실적에 1%대 상승[핫스탁]

기사등록 2024/07/31 09:21:21 최종수정 2024/07/31 10:02:53

2분기 영업익 10.4조…반도체 6.45조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메모리 반도체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11%) 상승한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확정실적을 발표하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62.29% 급증한 10조44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4% 증가한 74조683억원, 당기순이익은 470.97% 상승한 9조841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역시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하반기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체의 인공지능(AI)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HBM(고대역폭메모리)·DDR(더블데이터레이트)5·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8~9월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삼성전자는 HBM3E 양산의 직전 단계인 PRA(양산승인준비) 내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추정돼 4분기부터 HBM3E 8단,12단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전체 D램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률 증가와 HBM3E 본격 양산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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