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Tu-95 전략폭격기 2대, 동해 상공서 10시간 넘게 비행

기사등록 2024/07/31 02:09:38 최종수정 2024/07/31 06:00:52

"비행과정서 국제 규정 엄격히 준수"

[오호츠크=AP/뉴시스]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 2대가 30일(현지시각) 동해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비행했다. 사진은 Tu-95 자료사진. 2024.07.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 2대가 30일(현지시각) 동해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비행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두 대가 이날 동해 중립수역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호이(Su)-35와 Su-30SM 등이 Tu-95MS를 호위 비행했으며 특정 단계에서 외국의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전했다.

다만 어느 국가 소속 전투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번 비행이 영공 사용에 관한 국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 장거리 비행 조종사들이 북극해, 북대서양, 흑해, 발트해 등 중립 해역 상공을 정기적으로 비행한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동해 중립 수역에서 정기적으로 비행을 수행해 왔는데 지난 1월과 4월에도 Tu-95이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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