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논평…"사망 어린이 유족에 애도"
외교부는 30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골란 고원 내 드루즈족 공동체 마을 마즈달 샴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 공격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 12명의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오후 6시께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는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 폭격을 두고 50㎏ 탄두를 탑재한 이란제 로켓 공격이 있었다며 헤즈볼라 소행이라고 질타했다. 헤즈볼라는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로켓 공격은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에서 공습을 가해 헤즈볼라의 무장대원 3명을 숨지게 한 지 몇 시간 만에 일어났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지역 불안정성이 커지고 광범위한 교전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전면전 문턱에 있다고 경고했다.
마즈달 샴스는 골란 고원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슬람 소수 분파 드루즈파의 여러 공동체 마을 중 하나다. 1967년까지 시리아에 속해 있던 이 지역은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에 점령 당했고, 1981년 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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