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기간 '코리아 하우스' 내 '한국 관광 홍보관' 운영
'VISIT KOREA: Ride the Korean Wave' 테마 다양한 K-콘텐츠 선봬
파리서 '코리아 100' 상영·유로스포츠 통해 '한국 관광 홍보 영상' 송출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현장에서 'K-매력'을 앞세워 방한 관광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 하우스' 내 '한국 관광 홍보관'이 전진 기지다.
코리아 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개최지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 거점이다. 이번엔 15개 민간·공공기관이 동참해 25일부터 8월11일까지 한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홍보한다.
한국 관광 홍보관 전시 테마는 'VISIT KOREA: Ride the Korean Wave'(비짓 코리아: 라이드 더 코리안 웨이브)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 문화 전반에의 관심이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공사는 지역별 대표 명소를 알리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경북 안동시 등지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관광 거점 도시 포토존'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까지 입어볼 수 있는 '한복 체험존' ▲하이브와 협업한 '한류 관광 홍보존' 등이다.
이 중 한류 관광 홍보존은 프랑스에서 인기 높은 K-팝 아티스트인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TXT) 등이 출연한 영상과 '한강공원 피크닉' '루지' '에버랜드' '찜질방' 등 해외 Z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행 정보로 꾸며졌다. 아티스트들의 공연 의상과 콘서트 응원봉 등을 전시해 독특한 K-팝 공연 문화도 소개한다.
공사는 27일부터 31일까지 코리아 하우스 야외 정원에서 '한류 테마 특별 이벤트'를 연다. K-팝, K-댄스, K-뷰티, K-푸드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를 비롯해 'K-팝 댄스 클래스' '퍼스널 컬러 진단' '한국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K-팝 파티 예약자를 대상으로 '즉석 컵 떡볶이' '무알코올 맥주' 등이 담긴 'K-푸드 꾸러미'도 제공한다.
홍보관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K-매력에 푹 빠진 듯 "한국에 꼭 가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공사 서영충 사장 직무 대행은 "올해 상반기 방한한 유럽 관광객은 54만1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관광객 수를 뛰어넘은 규모다"며 "올 하반기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내 신흥 방한 관광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둔 22일부터 폐막일인 8월11일까지 파리 시내 모노프리 쇼핑몰, 까르푸 매장 191곳 등에서 "한국에서 뭘 하면 좋지?"에 관한 '100인 100색' 추천을 담은 숏폼 영상 '코리아 100'(KOREA 100) 시리즈를 상영한다.
특히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인 글로벌 그룹 '뉴진스'가 등장해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 등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 매체인 유로스포츠를 통해선 뉴진스가 주인공으로 나선 신규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이 유럽 지역 올림픽 시청자를 타깃으로 송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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