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금지2' '이프선셋' 인디게임 퍼블리싱 사업 맡아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우수 인디 게임사 발굴 예정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인디 게임 전문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토브인디가 자체 퍼블리싱 사업의 신호탄을 쏘게 될 게임 2종은 ▲몬스터가이드의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 ▲폴리모프 스튜디오의 '이프선셋'이다.
이로써 스토브인디는 인디게임의 배급, 마케팅에 직접 나서면서 유망한 인디 게임사들의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스마일게이트는 여러 우수한 인디 게임들을 통해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는 현재 급성장 중인 FMV(풀 모션 비디오)장르의 게임이다. 걸그룹, 인플루언서, 영화 등 다양한 매체의 매력적인 배우 5명을 캐스팅했다. 출연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몬스터가이드는 전작에서 호평 받은 스토리를 강화하고, FMV에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섞어 로맨스 요소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프선셋'은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와 생존 요소가 결합해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RPG다. 저주받은 외딴섬에 표류하게 된 플레이어는 낮에는 자유로운 파밍과 다양한 제작의 재미를, 밤에는 몬스터들로부터 기지를 방어하고 살아남는 생존의 박진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프선셋'의 개발사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 '고요의 바다'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CG(컴퓨터 그래픽)를 제작하던 회사다. 이프선셋은 제작사의 수려한 그래픽과 영화 같은 연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디 크래프트', '방구석 인디 게임쇼'에서 특별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스토브인디는 서울경제진흥원(SBA)와 2022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울 소재 우수 인디 게임 개발사를 함께 발굴하고 있다.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도쿄 게임쇼' 서울관 참가 기업에 선정돼 '이프선셋'을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몬스터가이드는 오피지지(OP.GG)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왔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사업 총괄 대표는 "2024년 창작 생태계 내에 유기적인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생태계에서 성장한 창작자들의 더 큰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대표는 "이번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의 창작 생태계에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연계된 스토브인디만의 글로벌 인디게임 유통 체인을 구축, 스마일게이트의 노하우를 연계해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한 두 게임을 시작으로 스토브 플랫폼 내 입점된 우수한 인디 게임들로 라인업을 늘려나가며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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