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상대로 즉각 보복…미국은 자제 촉구
고든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안보와 관련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고, 이스라엘에 관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는 철통같다"며 "미국은 모든 공격을 중단시키고 국경 양쪽의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적 해법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 지역 축구장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즉각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공격 의혹을 즉각 부인했지만, 이스라엘은 로켓의 잔해를 조사한 결과 헤즈볼라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전을 시사했다.
미국 정부는 로켓 공격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참석차 방일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헤즈볼라가 로켓 공격했다는 징후가 농후하다"며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테러리스트의 공격에서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인, 레바논인이 충돌과 폭력에 대한 걱정 없이 사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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