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40여분만에 진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또 제품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과 공급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 중이다.
이번 불이 난 곳은 에쓰오일의 제2파라자일렌(PX) 공장으로 확인됐다. 에쓰오일은 온산 공장 내 2공장 외에 1공장을 운영 중이다. 파라자일렌은 패스트패션 의류를 포함해 옷감으로 쓰이는 폴리에스터와 페트병 등을 만드는 원료다.
이날 오전 4시48분께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화재는 혼합자이렌 등을 생산하는 공정 중 열을 내는 히터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공정은 작업자가 투입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대피하거나 인명피해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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