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26일 오전 3시49분께 부산 영도구 영도대교 앞 해상에 A(50대)씨가 바다에 빠지자 소리를 들은 시민이 119에 신고했다.
119로부터 신고를 받은 해경은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P-106정, 중앙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 접수 5분 만인 오전 3시54분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바다에 빠진 A씨를 발견, 3시56분께 구조를 완료했다.
당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보온 조치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소방에 인계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A씨가 술을 먹은 뒤 영도대교 아래 바다를 보다가 신체 중심이 쏠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음주 후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