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뉴로핏 국내 의료AI 업계, 미국서 열리는 AAIC 참가
뷰노, AI기반 뇌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론칭
뉴로핏, 부스서 뉴로핏 아쿠아 AD 제품 데모 시연 예정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가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핵심 솔루션을 소개하고,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뷰노, 뉴로핏 등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연구와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컨퍼런스인 'AAIC'에 참가한다.
AAIC는 전 세계의 연구자, 임상의, 치매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신약 개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국내 기업 중에는 뷰노가 가장 먼저 AAIC 참가 사실을 알렸다. 뷰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에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론칭한다. 해당 제품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한다. 의료진의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으로부터 비롯되는 치매 진단을 돕는다. 또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올해 뷰노는 AAIC에서 부스 전시를 진행하고, 주요 이해관계자(KOL)와의 접점을 늘려 영업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적극 추진한다. 현장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제품의 임상적 우수성과 임상 활용 사례, 최근 업데이트 내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세션에서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관련 3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치매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세계 최대 의료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AAIC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KOL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영업망을 구축함으로써 점진적인 미국 매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뇌 질환 영상 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도 AAIC 2024에 참가해 '뉴로핏 아쿠아 AD'를 론칭한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최첨단 뇌 영상 분석 기술의 집합체인 항 아밀로이드 치료제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다. 해당 제품은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의료기기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 제품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와 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 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키순라, 레켐비와 같은 항 아밀로이드 치료제의 뇌출혈과 뇌부종 등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가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나왔다. 실제로 두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환자 20~30%에서 ARIA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항 아밀로이드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ARIA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1년에 최소 5~6회 자기공명영상(MRI)를 필수로 촬영해야 한다.
뉴로핏 아쿠아 AD 투약 전 환자의 치료제 처방 적격성을 판단하고, 투약 중 치료제로 인한 뇌출혈 및 뇌부종 등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를 모니터링하며 투약 후에는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 감소에 따른 치료제 투약 효과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레켐비에 이어 키순라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출시를 앞둔 만큼 뉴로핏 아쿠아 AD의 치료제 특화 뇌 영상 분석 기술에 대한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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