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급락 영향
삼성전자 1.95% 하락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8500원(8.87%) 내린 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만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종가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5일(19만3700원) 이후 약 한달 반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 매출은 지난 2022년 2분기 13조8110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급락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6.80% 급락했으며 반도체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5.41%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이날 1600원(1.95%) 밀린 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100원까지 내리며 8만원대가 위협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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