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교환과 종전 위한 모든 중재와 노력을 막은 장본인" 주장
"가자지구 지배의 망상과 착각 중지하라"..'팔' 자기결정권 강조
하마스는 성명을 발표, "네타냐후야 말로 인질과 포로의 석방과 교환을 포함한 가자전쟁 중지를 위한 모든 노력과 중재국들의 협상을 좌절시킨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그는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국들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는 겉으로만 유연성과 긍정적인 태도를 내보이면서 그런 짓을 계속했다고 하마스는 주장했다.
하마스는 또 가자지구의 미래 계획에 대한 네타냐후의 인식은 "완전히 망상과 환각일 뿐"이라며 팔레스타인 영토인 가자지구를 누가 통치하고 누가 그 운명을 결정할지 정하는 것은 오직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해 정치적 군사적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을 계속하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그 만행에 대한 처벌을 모면하는 데 필요한 보호막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그가 가자지구의 인질 120명을 석방시키는데 실패한데다 지난 해 10월 7일 시작한 하마스와의 전쟁을 점점 더 악화시키고 있는데 대한 항의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방문을 강행했다.
방문 이틀 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바이든과의 정상회담도 빛이 바래게 되었다. 네타냐후의 워싱턴에서의 입지와 행보도 고국에서 만큼이나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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