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끌던 보트타다 '쾅'…방파제 충돌해 2명 중상(영상)

기사등록 2024/07/24 11:53:33 최종수정 2024/07/24 11:56:05
[서울=뉴시스] 강원 강릉시 해변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 제트스키가 끌던 고무보트가 테트라포드를 충돌해 2~30대 남녀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강원 강릉시 해변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 제트스키가 끌던 고무보트가 테트라포드(방파제)를 충돌해 2~30대 남녀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50분께 강원 강릉시 강문동 강문해변에서 제트스키가 끌며 해상을 달리던 고무보트가 테트라포드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고무보트엔 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A씨가 우측 대퇴부 골절상을 입고 원주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일행 30대 B씨 등 3명 또한 안면부 타박상과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오후 2시50분께 강원 강릉시 강문동 강문해변에서 수상레져 활동중에 사고가 발생 4명이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가 치료를 하고 있다. 강원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상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명은 경상이지만, 나머지 2명 중 한명인 제 동생은 안면·머리골절, 뇌출혈에 전신이 쓸리고 치아 손상, 양쪽 귀가 피나고, 눈이 부어 안떠지고 있다. 3시간 동안 기절해서 의식이 없었다"고 썼다.

이어 "또 다른 한명인 동생 아내는 대퇴골 골절로 수술 대기중이며 의료진이 없어서 수술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응급실에서 한 명만 받아줄 수 있다고 해서 서로 부부임에도 두 시간 거리에 떨어져 입원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제트스키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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