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체계적 대응"…질병청 '중장기 시행계획' 수립

기사등록 2024/07/24 09:32:22 최종수정 2024/07/24 09:42:52

'기후보건 중장기 계획' 이행 실효성 확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소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2023.03.0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발표한 '기후보건 중장기 계획'의 실효성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기후 보건 중장기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4월4일 효율적인 질병 감시와 기후 위기 대비·대응으로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해 중장기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시행계획은 중장기 계획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중장기 계획의 기후보건 적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단계적 추진 일정을 구체화해 수립했다.

시행계획의 실천 과제는 감시체계 강화, 대비·대응체계 마련, 대내외 협력, 연구 및 예방관리 등 총 21개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폭염·한파 대비 감시체계 고도화 및 감염병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취약 집단 건강 보호와 국외 질병 유행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 대내·외 협력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 강화와 감염병 및 보건 분야에 대해 국가 간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 및 예방관리를 통해 건강 취약성 분석 및 실태조사 등 연구·인프라 구축과 기후 보건 영향 평가의 활용성도 강화한다.

지영미 청장은 "기후보건 중장기 시행계획을 마련함에 따라 기후 건강 문제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적응 정책으로 국민의 기후에 의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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