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국내 첫 수상태양광 집적단지 들어서는 안동 임하댐

기사등록 2024/07/24 17:06:44 최종수정 2024/07/24 17:16:52
[안동=뉴시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감도. (경북도 제공) 2024.07.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안동 임하댐에 수상태양광 집적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4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안동)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지난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었다.

임하댐(임동면, 임하면 일원)에 설비용량 47.2MW 규모로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날 착공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권광택 도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정경록 산업부 국장, 박재현 환경부 실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협의체 권순철·장원호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안동시 임동면과 임하면 지역주민 5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해 사업 성공을 기원하고 착공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하는 지역 상생 사업 모델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발전소 건설 후 발전 수익 공유와 지역 지원 사업, 관광 자원화 등으로 이 시설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발전단지가 정상 운영되면 연간 2만2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약 6만MWh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고, 연간 2만8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48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양축으로 경북의 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SMR과 원자력 수소, 수소연료전지 및 풍력 특화단지 조성 등 무탄소에너지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의 전력 생산량은 2023년 한전 통계 기준 9만4000GWh로 전국에서 두 번째이며, 전력 자립도는 215%로 가장 높다.
 
무탄소에너지(원전+신재생) 발전량은 9만1000GWh로 전국 1위다.
[안동=뉴시스] 24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안동)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7.2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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