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한동훈 당선에 "이제 잔치 끝났고 수사받을 일만"

기사등록 2024/07/23 17:50:24 최종수정 2024/07/23 20:52:52

"당선 축하하지만…앞에 놓인 길 탄탄대로는 아닐 것"

"한동훈 특검법 새로 발의…수사에 당당하게 응하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국(왼쪽 두 번째)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민 최고위원, 조국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 황명필 최고위원. 2024.07.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조국혁신당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선출된 데 대해 "이제 잔치는 끝났고 수사받을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논평에서 "한 후보의 국민의힘 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면서도 "자폭 전대라는 우려가 쏟아질 정도의 치열한 대표 경선에서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으니, 예상되는 경선 후유증도 부디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 앞에 놓인 길이 탄탄대로만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어제 한 대표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고발했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 혹은 여론조성팀 운영한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그 혐의까지 추가한 한동훈 특검법을 새로 발의했다"며 "만약 경찰이 시간만 끌면서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이 수사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법꾸라지처럼 피해 다니지 말고 수사당국의 수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과반득표를 달성하며 결선투표 없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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