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부여군은 남성 장애인 가정에도 출산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가정 출산 비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양성평등 실현과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조사업인 여성장애인 출산 비용 지원사업과 동등하게 남성 장애인 가정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가정의 출산지원금은 여성이 장애인일 경우에만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는 출산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1년 이상 군에 주소지를 두고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 및 유산·사산한 자다. 지원 희망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1가구당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국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남성 장애인 가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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