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실적 추정
의료공백·환율 등 다양한 변수 속 성적 엇갈려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이 지난 2분기에 외형은 지켰지만 수익성 감소 경향을 보일 전망이다. 의료공백, 경기 침체, 고환율 등 다양한 대외환경의 변수 속에서 기업들 간 성적도 엇갈리게 전망됐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 추정치는 1조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065억원으로 20.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 계약 수주와 기존 계약의 증액, 수출비중이 높은 사업 모델의 환율 효과 영향이다.
현재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낸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으로 미리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한미약품 역시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8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늘고, 영업이익(559억원)으로 6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년 이상 이어진 경영권 분쟁 이슈에도 전문의약품의 견조한 상승과 북경한미의 매출 성장에 따라 선방할 전망이다.
미국이 사업의 메인무대인 SK바이오팜은 매출 1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보령은 2분기 매출 2544억원으로 17.6% 증가하고 영업이익(208억원)은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국제약은 매출 2065억원으로 11.1% 늘고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46% 증가할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매출 19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하고, 영업이익(221억원)은 7.3% 늘어날 전망이다. 의료 공백에 따른 수액제 감소 부문을 혈우병 치료제 등으로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는 2분기에 매출 1604억원으로 14% 증가하고, 영업이익(182억원)은 1.8% 늘 전망이다. 대원제약은 매출(1548억원) 16.4%, 영업이익(127억원) 25.7% 성장이 전망됐다.
반면 다수 기업이 매출의 증가 혹은 유지에도 영업이익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매출이 7907억원으로 50.9%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61.2% 감소할 전망이다. 합병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재고효과), PPA(무형자산상각비) 상각 영향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보인다.
유한양행도 매출 52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지만 영업이익(204억원)은 25.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GC녹십자는 4.8% 늘어난 매출 추정치(4536억원)와 달리 영업이익( 193억원)은 18.4% 감소할 전망이다.
종근당은 매출 3836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3.1%, 32.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대웅제약은 매출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지만, 영업이익(373억원)은 6.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메디톡스는 매출 570억원으로 10.1% 늘고, 영업이익(70억원)은 26.7% 감소할 전망이다. 바이넥스는 매출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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