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급여 6억2004만원…영업이익 21억원 감소
이정헌 "경영자로서 최악 능력 보여주는 사례"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6억원 넘는 급여를 지급 받았지만 같은 기간 대전MBC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대전MBC 재직 기간인 2015년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총 6억 2004만원 급여를 지급 받았다.
이 후보자는 ▲2015년(3~12월) 1억 7422만원 ▲2016년 2억 2977만원(상여 1941만250원 포함) ▲2017년 2억1033만원 ▲2018년 1월(1~9일) 570만원을 챙겼다.
같은 기간인 2015년 대비 2017년 대전 MBC 경영 실적은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3년 사이 21억 4701만원 줄어 90% 감소했다.
총 매출액은 51억 2628만원 감소해 1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액은 65억 1471만원 줄어 30% 감소했다고 한다.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17억 7062만원(68.9%) 줄었다.
이에 이정헌 의원은 "이 후보의 사장 부임 이후 대전MBC 경영 실적 매출액, 광고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급락했음에도 이 후보 본인의 급여는 큰 변동이 없었다"며 "경영자로서 최악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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