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배화여대에서 합창 공연을 위해 내한한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이스턴 합창단을 지원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이스턴 합창단은 코피노와 현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국내 입양가족 이스턴 합창단과 함께 언어, 문화,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친목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 임직원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이스턴 합창단의 공연 진행 보조와 행사 안내를 실시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이들의 한국 음식 만들기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코피노는 필리핀에 체류하던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로, 지난해 기준 약 4만~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임신 이후 한국 남성의 관계 단절로 인해 편모 가정에서 양육돼 대개 출생신고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각종 차별 속에서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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