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제조업체 작업장 환경 개선…500만원 지원

기사등록 2024/07/19 15:51:56

의류봉제·기계금속 등 5대 제조업

[서울=뉴시스]영등포구청 전경.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관내 제조업체 171개소를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공모 사업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영세하고 노후화된 5대 도시제조업(의류봉제·기계금속·인쇄·주얼리·수제화)을 대상이다.

사업장의 안전하고 생산적인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물품 구매 및 공사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현장 조사 및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서울시 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관내 총 171개소의 제조업체가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참여 대상은 관내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 중,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위험 및 위해 환경 요인에 취약하여 개선에 따른 기대효과가 높은 업체 순으로 선정됐다.

지원 금액은 선정업체당 최대 500만원이며, 개선 비용 중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품목은 ▲안전 관리 물품 10개(소화기, 화재 감지기, 누전 차단기 등) ▲근로환경 개선 물품 15개(냉난방기, LED 조명, 공기청정기 등) ▲작업 능률 향상 물품 9개(바큠다이, 재단 테이블 등)로 총 34개 품목을 지원한다. 단 안전 관리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에 대해 우선 지원 예정이다.

구는 전문 컨설팅 기관과 함께 준공 검사를 완료하는 등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한 작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체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소공인분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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