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2.63% 반등…TSMC 호실적 영향

기사등록 2024/07/19 08:05:02 최종수정 2024/07/19 10:28:52
[AP/뉴시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8일(현지시각) 반등했다. 2024.7.19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8일(현지시각) 반등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 상승했다. 전날 6%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급락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부문 무역 제재 강화 검토 소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사업 비판 인터뷰 소식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의 반등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호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 TSMC는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고, 공급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발표 이후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서 "수요가 너무 높아서 이를 충족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은 2025년까지 계속해서 매우 부족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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