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 상담소 100개소…지난해 18만건 상담 지원
"적기에 지원 이뤄지도록 현장 살피고 정책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조용수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전담 직무대리가 아동·청소년 지원 특화상담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오전 조 직무대리가 서울 종로구의 '탁틴내일 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를 방문해 미성년 피해자의 치유 회복을 돕고 있는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성폭력 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상담, 보호시설·의료기관 연계, 무료법률 지원 및 치료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피해 치유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국비가 지원되는 성폭력 상담소는 전국 100개소다. 지난해 18여만건의 성폭력 상담 등을 지원해, 전년(2022년) 17만5651건 대비 5.8%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이날 조 직무대리가 방문하는 탁틴내일 상담소는 1997년 1월 개소해 아동·청소년 특화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 사례관리, 법률 및 의료 등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피해회복을 위한 자조모임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398명의 성폭력 사건을 지원했다. 이 중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256명(64.3%)이었다.
조 직무대리는 간담회에서 상담소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아동·청소년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조 직무대리는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피해 아동·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고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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