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두관 "영입하고 싶은 여 정치인은 유승민"

기사등록 2024/07/18 07:50:06 최종수정 2024/07/18 09:30:33

당권주자 첫 방송 토론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두관(왼쪽부터), 김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예비경선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4.07.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이재명 당 대표 후보(기호순)가 영입하고 싶은 여당 정치인으로 유승민 전 의원을 꼽았다.

두 후보는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하는 첫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여당 정치인 중에 딱 한 사람을 영입한다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유승민 전  의원을 영입하고 싶다"며 "그래도 좀 말이 통하고 크게 하면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개혁적인 보수, 합리적인 진보가 어깨를 맞대고 미래를 함께 논의해야 된다. 그런 파트너로 유승민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다르니까 서로  경쟁하고 부딪히지만 경제 문제만은 역량을 보여주고 합리적 보수의 생각을 갖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지수 후보는 김세연 전 의원을 꼽으며 "그분과 공부를 같이 하고 세미나를 가면 끝까지 남으시고 질문하시더라"며 "여야 같이 대화하면서 또 쓴소리할 때는 쓴소리하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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