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소리 직접 듣는 '관청넷' 운영
관악구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2024년 관악청년네트워크 청년정책 디벨롭 페스타'를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관악청년네트워크(관청넷)'가 발굴한 정책 제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내년도 구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최종안으로 확정하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에는 관청넷 위원뿐만 아니라 청년 정책 전문가, 구청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여해 정책결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1%로 전국 최고인 점을 고려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관청넷'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39세 청년 150명이 참여해 왔으며, 청년들이 직접 구와 소통하며 정책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청년 소외 문제를 개선해 왔다.
지난해 ‘관청넷’에서 제안한 정책 중 ▲청년 대상 건강검진 주말 확대 ▲공모전 실무 트레이닝(교육, 멘토링 등) ▲청년 문화예술인 작가 전시 지원 사업 등은 실제로 정책에 반영됐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과제는 ▲관악구 청년 실태조사 실시 ▲러닝코스 ‘GPS 아트런’ 공모전&마라톤 ▲청년 전담 변호사 제도 운영 △청년고용 촉진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 총 8가지다.
구는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검토, 사업비 산정 등 소관부서 실무 검토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정책에 대해 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구는 관청넷에 제안서 작성 교육을 비롯해 관악구 청년 사업 실무기관 협의체(관악유스크루) 간담회, 소관부서 정책 간담회 등 정책 고도화 과정을 지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을 정책 파트너로 함께하며 청년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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