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충장로3가에 공유 공간
짐 보관소와 개화기 배경 스튜디오도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인 충장로에 여행객들을 위한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광주 동구는 충장로3가(충장로65)에 공유공간 '다(多)가치' 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다가치 플랫폼은 충장로 상권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관광이나 쇼핑 등을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충장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종합안내소다.
1층부터 3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충장의 집'으로 방문객을 위한 사진인화와 휴대폰 충전, 짐 보관소 등 무료 편의시설을 갖췄다.
'충장프렌즈 굿즈샵'이 들어선 2층은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를 주제로 충장축제 마스코트들을 전시, 판매한다. 다음달 중순부터 키링과 지비츠,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프로그램도 진행할 방침이다.
3층은 여행자 기억저장소 '다담'으로 꾸며졌다. 근대 개화기 시대 의상과 소품을 대여해 근대화 콘셉트의 사진관에서 이른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충장로를 찾은 여행객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공유 스튜디오인 셈이다.
구는 유튜브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으로 실시간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장비를 조성한 '셀프 스트리밍관'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충장로 상권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같이 플랫폼이 광주 관광의 거점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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