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다음달 16일까지 지역 내 수산물 생산자와 유통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은 비브리오 오염방지를 위한 수족관 온도관리(15도 이하) 준수 여부와 활어 보관시설, 운반 차량 위생 상태 등이다.
군은 수산물 취급자의 위생관리 상태와 수산물 위생적 취급·보관 및 유통 기준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전통시장은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음식점과 유통판매업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열탕소독 후 사용한다. 조리 기구는 깨끗하게 세척·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는 구매 후 즉시 냉장(5도 이하)·냉동 보관하고 조리 전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세척해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수온 상승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치사율이 높은 3급 법정 감염병"이라며 "간 질환 환자·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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