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오는 20일 개장해 8월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임회면 남동리에 위치한 진도국민해양안전 야외물놀이장은 유아풀(수심 0.8m) 1개소, 아동풀(수심 1m) 1개소 등 2개의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방법은 운영사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061-544-3224)에 필히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진도군은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 물놀이장 안전표지판 설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주기적인 욕수교체, 탁도와 염소수치 관리, 1일 150명 제한 등 수질관리와 각종 시설물 유지보수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국민해양안전관 물놀이장이 어린이들이 물과 친해지며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오락의 장이었으면 한다"면서 "물놀이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수습됐던 팽목항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건립돼 2023년 12월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인 선박탈출체험, 선박경도체험 등 해양안전체험프로그램 4종을 비롯해 지진재난, 풍수해 등 10여 종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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