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급 회담서 결정…콜트사 통해 탄약·소총 생산 협력
슈미할 "우크라에 탄약 공장 설립될 것…체코에 사의"
피알라 "우크라 계속 지원 중요…EPC서 양자안보협정"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가 체코와 무기를 공동 생산하기로 16일(현지시각) 결정했다.
AFP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체코 수도 프라하에 모여 회담한 뒤 돌격 소총과 탄약 등 공동생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미할 총리는 "오늘 방위산업 분야에서 두 가지 중요한 협정에 서명했다. 새로운 탄약통 공장이 우크라이나에 지어질 것"이라면서 "두 번째 합의는 우크라이나에서 콜트사(社) 돌격소총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자유세계를 위한 무기고가 될 의도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체코가 우리의 열망을 지지해 준 데에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피알라 총리는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은 오는 18일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 동안 양자안보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콜트사는 성명을 내어 탄약 생산 부문에서 탄약 생산 기계를 공급하고 우크라이나 우크로보론프롬과 다양한 소구경 탄약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기 생산 부문 우헤르스키브로트 체코 조병창은 CZ 브렌(Bren) 2 소총 조립을 위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야나 체르노호바 체코 국방장관은 "생산과 직원의 일부는 체코에서 근무하고 우크라이나는 개발을 담당할 것"이라며 "회담은 체코 땅에서 이뤄질 향후 우크라이나 군인 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자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4000명을 훈련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온 체코는 이미 상당한 인도적, 군사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로 우크라이나 난민 60만여 명을 수용하고 약 2억6500만 유로(약 3988억원) 상당의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로 전달했다.
또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기 위한 연합을 이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략 뒤로 서방의 군사 원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산 무기 산업을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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