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산군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축제를 열기로 했다. 군은 전날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축제 취소와 연기, 축소 등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한 끝에 수재민을 위로하는 취지를 담아 열기로 했다.
다만 축제를 정해진 일정대로 개최하되 오락 및 유흥을 자제하고, 수재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인삼판매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삼계탕 판매코너 등을 적극 운영하고, 주요 프로그램 개선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금산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집중호우로 누적강우량 301㎜, 시간최대강우량 84.1㎜의 비가 내려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군은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주민신고를 받아 피해액 조사를 끝낼 예정이다.
박범인 군수는 "수재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께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열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마음에 위로가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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