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탄소중립 위한 경희인의 발걸음

기사등록 2024/07/17 09:41:38

경희대 75주년 기념 '탄소중립 평화의 섬 프로젝트 <줍깅>' 시행

14일~19일, 5박 6일간, 학생·직원 등 80여 명 참여

[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경희대가 75주년 기념 '탄소중립 평화의 섬 프로젝트 <줍깅>(줍깅)'을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줍깅은 2023년 진행한 프로그램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가파도를 돌며 인근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와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 등을 주웠다.

'줍깅'은 ESG와 SDGs를 주제로 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75명의 경희대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Anthropogenic Climate Change)의 시대'에 인류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체험하며 이를 해결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경희대가 제주를 걷기 시작한 것은 2019년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제주 서부 지역 125㎞를 반주했고 코로나로 중단됐었다.

이후 2022년 나머지 동부 구간 162㎞를 걸어 완주했다. 이후 이 프로젝트가 현재의 줍깅으로 변화했다.

올해에는 5박 6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를 돌며 줍깅과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첫날인 14일에는 학생기획단이 마련한 ESG 조별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ESG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줍깅은 행사의 15일과 18일에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수마포해안부터 광치기해변, 우도 톨칸이해변, 해신사 부근, 소금막해변, 표선해수욕장 등 활동 지역을 선정했다.

3일 차에는 성산부터 혼인지마을 등 25㎞를 걷는다. 활동 지역 선정은 (사)제주올레와 함께 했다.

미래혁신원 최현진 단장은 "이번 '줍깅'을 통해 학생들이 인간에 의한 지구 환경 파괴의 실체를 목도하고 지구적 기여를 위한 실천에 앞장서는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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