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쓰러짐, 침수 등 피해 잇따라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파주 판문점 274.5㎜, 연천 장남 144.5㎜, 양주 남면 99.5㎜, 동두천 하봉암 95.5㎜, 포천 창수 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7시를 전후해 파주 일대에는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졌고, 양주·연천·동두천·포천에도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현재 동두천·양주·포천·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가, 가평·의정부·남양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시간당 3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비는 오후에는 잠시 잦아들었다가 오늘 밤부터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밤 사이에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나무 쓰러짐과 다리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기도 했다.
전날 오후 9시 7분께는 파주 탄현면에서 5m 가량의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8시 3분께는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에서도 인도 위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됐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특수대응단 특수구조팀을 파주지역 전진배치해 비 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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