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대책 회의에는 소속 연구기관장이 배석하고, 도 농업기술원장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 부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병·해충 방제 등 사후 기술지원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작목별 피해 최소화 대책을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집중 피해 지역(충청, 전북특별자치도, 경북 등)에 지역담당관(156명과)과 품목별 전문가(5개 반 120명),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현장기술지원단(전국 617개 반 2112명)을 긴급 투입해 현장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각 도 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관리 대상 479곳) 매몰 지역 경사지의 토사 유실 현장을 중점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범람 우려가 있는 하천이나 계곡 인근 매몰지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논콩의 경우 24시간 이상 물에 잠기면 수확량이 크게 줄기 때문에 피해 지역에서는 생육 불량에 대비해 질소 추가 시비 등 기술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침수 피해를 본 재배지를 최우선으로 일손 돕기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권 청장은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장마 기간 중 특별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각 기관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체계를 갖추고, 기상 상황에 따른 농작물·가축 피해와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수칙도 수시로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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