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체전 3연패 도전…"셋 다 금메달 따고파"
양궁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남자대표팀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파리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맏형' 김우진은 올림픽 최대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아시아 팀이나 유럽 팀 등 많지만 솔직히 우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기량을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진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고, 김제덕은 만 17세에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이우석도 첫 올림픽이지만, 아시안게임에 2차례 출전하는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올림픽에서 개인전 메달이 없는 이우석은 "개인전 욕심보다 단체전 우승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운이 따라준다면 개인전도 단상에 오르는 기적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모두 함께 웃으며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우석도 "세 명이 모두 메달을 걸고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며 "결과를 너무 생각하기보다는 과정을 믿고 달려보겠다"며 단체전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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