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결연 10주년…"판다 외교 실마리 풀어주길"
정협주석은 쓰촨성의 '성(省)급 정직'이자 장관급 간부다.
시와 쓰촨성은 올해로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이했으며, 그동안 인리 쓰촨성장(現베이징시 당서기) 방문을 비롯해, 서울시장 청두시(쓰촨성 성도) 명예시민 수여 등 꾸준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나라에 호감을 느끼고 이로 인해 관계가 돈독해 지는 것이 외교의 기본"이라며 "최근 쓰촨성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양국간 교류를 위한 현명한 외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다(외교)는 중앙정부의 권한이나 정협주석님이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협주석도 "쓰촨성에 돌아가서 시장님의 의지를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진전된 도시 간 외교 추진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청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톈 샹리 정협주석도 "경제,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으면 좋겠다"면서 "11월 쓰촨성에서 열리는 쓰촨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포럼에 서울시가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0월 서울 코엑스에서도 사람 중심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ICT 박람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개최된다"며 "쓰촨성의 혁신기업들이 참여해 해외 선도도시정부, 기업들과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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