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덴 만에서 선박 공격.. 알- 마시라 TV 밝혀
미군도 무인기와 선박파괴, 호데이다 공항도 폭격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은 이 날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로 중계된 공식 발표에서 "우리 무장군이 이스라엘선박 MSC 유니픽( UNIFIC)호를 아덴 만에서 미사일로 폭격했으며 이스라엘 도시 에일라트 시내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군은 에일라트 시내의 '군사 목표물들'은 무인기들을 동원해서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전쟁을 끝내는 그 날까지 후티군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편 미 중부군사령부도 이 날 지난 24시간 동안에 홍해에서 2대의 무인기와 1대의 무인 공격선을 파괴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 X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14일 이보다 앞서 후티군 TV는 미-영 해군의 연합군이 홍해의 호데이도 항구도시에 있는 호데이다 공항에 두 차례나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후티군이 이스라엘과 연관된 것으로 여기는 홍해 여객선과 화물선을 대함 탄도미사일로 공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1월 부터이다. 이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유대를 표시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후티군은 밝혔다.
후티군의 압둘말리크 알후티 지도자는 지난 주 TV연설에서 "후티군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미국, 영국과 연계된 함선 총 166척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곳 해역에 주둔중인 미-영 해군 연합군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올 해 1월 부터 후티군에 대항해서 공습과 미사일 포격으로 보복 공격을 해왔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확전의 역효과만 불러와서, 현재 후티군의 공격 대상은 미국과 영국의 일반 상선 뿐 아니라 전함들에게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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