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트럼프 피격에 "어떤 경우에도 정치테러 용납 안 돼"

기사등록 2024/07/14 10:55:35 최종수정 2024/07/14 12:04:52

"우리 국민도 이재명·배현진 피습으로 충격받아"

[버틀러=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호원들에 이끌려 연단에서 내려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으로 귀 부분을 다쳐 피를 흘리며 대피했으며 총격범 등 2명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4.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테러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지지자 1명이 사망했다"며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 전 세계를 이끈 지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 또한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테러는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의 산물"이라며 "정치인들은 이해와 화합으로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극단 정치·증오 정치를 근절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열고 연설을 하던 중 총격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검찰은 이번 총격으로 용의자 추정 남성 한명과 최소 한 명의 현장 참석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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