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69.5㎜'…남해안 중심 광주·전남 15일까지 최대 150㎜

기사등록 2024/07/14 06:53:42 최종수정 2024/07/14 07:34:52

전남 13개 시·군 호우주의보는 해제

오후부터 남해안 중심 다시 강한 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소나기가 쏟아진 8일 오후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주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07.0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지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다.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이날 밤 거센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남 남해안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전남 여수공항 69.5㎜, 화순 이양 51.5㎜ 영암 51㎜, 보성 벌교 50.5㎜, 목포 36.4㎜, 순천 34㎜, 나주 다도 32.5㎜, 광주 남구 7.5㎜ 등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여수공항 58㎜를 비롯해 보성 벌교 37㎜, 화순 이양 32.5㎜, 영암 30.5㎜ 등을 기록했다.

전남 나주·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진도 등 13개 시·군과 거문도·초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 등 8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30~80㎜다. 전남 남해안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면서 "산사태나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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