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인삼·복숭아 등 농가 피해
군서면 17.85㏊ 피해 가장 커
[옥천=뉴시스] 안성수 기자 = 집중호우 기간 물폭탄을 맞은 충북 옥천군의 농작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계된 읍·면별 농작물 피해 규모로 총 55.539㏊로 이틀 전 대비 42㏊나 늘었다.
신고로 집계된 수치로 피해 상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읍·면별로 보면 군서면이 17.85㏊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이어 이원면 14.71㏊, 동이면 9.56㏊, 청산면 7.83㏊, 옥천읍 2.312㏊, 안내면 1.687㏊, 청성면 1.14㏊, 안남면 0.45㏊ 순으로 집계됐다. 군북면 피해 접수 건은 아직 없다.
품목별로는 벼가 12.746㏊로 가장 큰 범위를 차지했다. 인삼(8.701㏊), 복숭아(6.49㏊), 들깨(4.764㏊), 고추(3.33㏊) 등도 큰 피해를 봤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옥천군에는 평균 345.2㎜의 비가 내렸다. 동이면은 402㎜, 군서면은 401㎜가 쏟아졌다.
군은 직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을 투입해 수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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