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박한샘 작가 산수화 기획전시전…16일부터

기사등록 2024/07/12 09:05:04
[부산=뉴시스] 부산도서관 기획전시 '레스피레: 풍경의 틈새'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레스피레(Respirer): 풍경의 틈새'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의 주인공인 박한샘 작가는 지(紙), 필(筆), 묵(墨)이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실경산수(實景山水)를 그려내는 수묵화 작가다.

이 전시에서 박 작가의 정신과 붓의 운용 일체, 평원 시점의 미감, 생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박 작가는 전통적인 산수화의 삼원(三遠)에서 벗어나 하나의 시점인 평원(平遠)을 선택해 작업함으로써 실경산수에 새로운 미감을 부여한다. 또 모필의 섬세하고 독특한 운용과는 상반되게 그의 작업은 배경의 과감한 생략, 그로 인해 과장된 여백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오는 13일 오후 2시 부산도서관 지하 1층 혜윰마당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선 작품에 대한 설명과 예술에 대한 대담을 들을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부산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부산도서관 강은희 관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기획전시로 부산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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