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557억원 기록…전년比 1.6% 상승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미국 클래식 브랜드의 상징인 '폴로 랄프로렌'이 국내에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랄프로렌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 4월1일~2024년 3월31일) 매출액 517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5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올랐다.
18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폴로 랄프로렌은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82년 '신한인터내셔날'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1년에 '랄프로렌코리아'를 설립하며 우리나라에 직진출 전환했다.
그러나 고급화 전략을 선택한 폴로는 점차 국내에서 영향력을 잃어갔고, 경쟁 브랜드인 '빈폴'과 '라코스테' 등에 밀리기 시작했다.
폴로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뉴트로(새로움+복고) 열풍이 불면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복고풍 트렌드가 번지면서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폴로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올드머니룩까지 급부상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실제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1일~2021년 3월31일) 대비 각각 88.3%, 139% 증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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