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하원의원 이어 상원의원도 첫 실명 사퇴 압박
"재앙적인 토론보고 제기된 의문 무시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공개 사퇴 요구에 가담했다.
버몬트주의 피터 웰치 상원의원은 10일 바이든이 나라의 이익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목했다. 하원의원은 8명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으나 상원의원은 웰치 의원이 처음이다.
웰치 의원은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 한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매우 존경하며 폭군으로부터 나라를 구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전국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11월 선거가 걱정된다. 위험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없다”며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앙적인 토론 성과를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날 밤 이후로 제기된 타당한 의문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로부터 우리를 한 번 구했고 다시 구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이 출마하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인지 다시 평가해야 한다”며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물러나기를 촉구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트럼프는 범죄자이자 병적인 거짓말쟁이이로 위협적”이라며 “그에게 거의 완전한 면책권을 부여한 대법원에 의해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는 항상 자신의 이익을 국가의 이익보다 우선시했다”며 “2020년 선거를 뒤집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방해하려는 시도로 절정에 달해 1월 6일의 반란군을 애국자라고 불렀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