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가용 장비 동원 응급복구" 지시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가 2차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10일 “하천 제방 유실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자정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논산시는 2단계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 15개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마을 이장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주민 안전을 살필 수 있게 조치했다.
백 시장은 토사 유출, 제방 유실 등이 발생한 피해 현장 곳곳을 돌며 “긴박한 현장 상황을 반영해 응급 복구가 필요한 곳은 ‘선조치 후보고’ 체계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오후 1시께 파이핑(누수)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논산천 제방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 지사 역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피해 상황을 상세히 알리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백 시장은 논산천 제방 인근 마을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한 부적초등학교 및 마을회관 등을 찾아 불편한 사항을 하나하나 살피고,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을 청취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가야곡면 시도4호 외 4개소 도로 유실, 9개 버스노선 운행불가, 검천천 외 7개소 하천 제방 및 호안 유실, 부적면 감곡리 외 15개소 토사유실 및 수목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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