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꾸릴 후보들이 11일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 나선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 MBN에서 진행하는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방송토론회는 지난 9일 TV조선에서 토론회를 진행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9일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김건희 여사 문자' 관련 의혹과 총선 책임론 등을 놓고 격돌했다.
나 후보는 "민주당의 의회 폭주에 맞설 적임자는 원내 당 대표"라며 본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화합 요청에 협조하겠다"며 자신이 제기한 한 후보의 '사천 의혹' 등에 말을 아꼈다.
반면 윤 후보는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뜻의 은어) 논란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한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자신을 떨어트리려는 목적이고 구태 정치"라며 변화를 약속했다.
남은 방송토론회는 채널A(16일), CBS(17일), KBS(18일), SBS(19일)다.
본경선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 K-보팅에서 오는 19~20일 이뤄진다.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21~22일에 ARS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두 결과를 합산한 득표율은 2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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