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총선백서 발간이 논란 극복 유일한 길…한동훈 직접 답해야"

기사등록 2024/07/10 17:23:40 최종수정 2024/07/10 19:08:5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향해 "4·10총선 백서를 발간하는 게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비례대표 사천 등) 논란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후보의 '한동훈 총선 고의 패배' 발언에 대한 입장을 요구 받고 "당 공식 총선 패배 원인 규명 작업이 없으니 문자 논란이 있는 것이다.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가 또 얘기 했지 않느냐. 비례대표 사천 논란. 계속 저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총선 백서를 발간하는 게 논란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 빨리 백서를 발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의 허물에 대해서 그것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게 리더십이고. 만약 과거의 허물에 대해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미래가 없다"며 "한동훈 후보가 직접 말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는 (총선백서특위와) 인터뷰를 안 한 걸로 아는데 나올 게 없으면 빨리 발간해야 한다"며 "그걸 가지고 전당대회에서 토론을 해야 한다. 전당대회 끝나고 토론할 것 같으냐. 안한다"고도 꼬집었다.

이어 "당 지도부 눈치 보느라고 얘기 안할 거다. 흐지부지하고 지나가는 게 우리 당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그걸 깨려고 우리가 나온 거다. 이런 개혁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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